농식품부 "올해 원윳값 인상 불가피‥생산비 상승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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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유 원유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지난해 원유 생산비가 올라 올해 인상분에 반영해야 한다"며 "농가가 1년 이상 감내한 사실을 고려하면 일정 수준의 원유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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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유 원유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지난해 원유 생산비가 올라 올해 인상분에 반영해야 한다"며 "농가가 1년 이상 감내한 사실을 고려하면 일정 수준의 원유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원유 생산비가 오른 주된 원인은 사룟값 상승"이라며, "우리나라는 젖소 먹이인 풀사료와 곡물사료를 수입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과 세계적인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해 사료 수급이 원활하지 못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맞물려 사룟값이 치솟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룟값이 폭등하면서 작년 농가의 원유 생산비는 한 해 전보다 13.7% 상승했는데, 농식품부는 "낙농가가 1년 이상 생산비 급등을 감내하다 보니 목장 경영을 포기하는 사례가 느는 등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해외에서는 생산비나 소비 상황 등을 원유 가격에 신속하게 반영하고 있어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작년에 원윳값이 각각 55%, 37% 상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는 L당 69∼104원의 범위 안에서 인상폭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앞서 낙농가와 유업체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부터 어제까지 10차례에 걸쳐 원윳값을 정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양소연 기자(sa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507367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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