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올 상반기 당기순익 19.4% 증가한 1조3904억
IBK기업은행이 올 상반기에 약 1조4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25일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연결)이 1조390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1642억원)보다 1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7642억원이었다. 이자이익이 3조9134억원, 비이자이익이 409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15.6%와 52.9% 증가했다.
2분기만 보면 당기순이익은 66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31억원) 대비 27.5% 증가했다.
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분기 0.91%에서 2분기 0.98%로, 총연체율은 0.45%에서 0.54%로 각각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도 지난해 말 1.98%까지 올랐다가 1분기 1.87%, 2분기 1.78%로 계속 하락했다.
충당금은 올 2분기가 4904억원, 1분기가 5882억원이었다. 2분기 경상충당금은 3144억원, 추가충당금이 1760억원이었고 1분기에는 경상충당금과 추가충당금이 각각 2372억원과 3510억원이었다. 상반기에만 추가충당금을 5270억원 쌓았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4%로 2021년(9.21%)보다 높고 지난해(9.50%)보다는 낮았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64%였다.
총대출은 지난해 말 273조2000억원에서 올 상반기 283조원으로 9조8000억원(3.6%)이 증가했다. 중기대출 시장점유율은 23.4%로 0.4%포인트 상승하면서 종전 최대치(2020년 23.1%)를 넘어섰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복합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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