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3명 중 2명 “더 일하고 싶다”…평균 73세까지 근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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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55∼79세) 3명 중 2명은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1509만8000명)보다 38만4000명(2.5%) 증가한 1548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고령층 인구의 68.5%는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령층 인구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평균 연령은 49.4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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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10명 중 4명, 타의로 일자리 잃어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고령층(55∼79세) 3명 중 2명은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도 올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1509만8000명)보다 38만4000명(2.5%) 증가한 1548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1084만5000명이던 10년 전과 비교하면 40% 넘게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도 932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4만9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60.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912만 명으로 34만9000명 증가했으며 고용률도 58.9%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령층 인구의 68.5%는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5.8%)'이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35.6%)'이 뒤를 이었다. 이들 응답자들은 평균 73세 까지는 근로를 희망했으며 기대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은 200만∼250만원 미만(19.8%)과 150만∼200만원 미만(18.6%)이 높게 나타났다.
고령층 인구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평균 연령은 49.4세로 집계됐다.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이 30.2%로 가장 높았다.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11.3%)를 포함하면 10명 중 4명 이상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일터를 떠난 셈이다.
직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27년2.8개월), 관리자·전문가(19년10.5개월), 사무종사자(16년11.9개월)는 근속 기간이 평균을 웃돌았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12년6.2개월)와 단순 노무 종사자(9년2.1개월)는 상대적으로 근속 기간이 짧았다.
지난 1년간 연금을 수령한 고령층의 비율은 50.3%(778만3000명)로 지난해 동월보다 0.9%포인트(p) 상승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7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6%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98만원, 여자가 5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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