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티웨이항공, 증권가 목표가 하향에 12% 급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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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흑자를 낸 티웨이항공이 증권사들의 목표가 하향 조정 영향으로 25일 12% 가까이 하락했다.
전날 티웨이항공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항공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 흑자를 낸 것은 2003년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이 티웨이항공의 목표가를 기존 3천500원에서 각각 3천300원, 2천700원으로 하향 조정하자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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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올해 2분기 흑자를 낸 티웨이항공이 증권사들의 목표가 하향 조정 영향으로 25일 12%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티웨이항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87% 내린 2천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7% 이상 내린 2천770원으로 개장해 장중 13.21% 떨어진 2천595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전날 티웨이항공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항공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 흑자를 낸 것은 2003년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이 티웨이항공의 목표가를 기존 3천500원에서 각각 3천300원, 2천700원으로 하향 조정하자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36% 밑돈 것은 수송량이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사람 1명을 1㎞ 보낼 때 적용되는) 국제선 운임이 전 분기 99원에서 77원으로 23% 하락한 결과"라고 짚었다.
이어 "동남아 노선에서 경쟁 강도가 강화돼 운임이 하락했다"며 "3분기에는 성수기에 진입해 수송량과 운임이 높아지겠지만 운임 측면에서 1분기 수준을 웃돌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도 "티웨이항공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하지만 높은 푯값이 지속되는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호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연초 주가 흐름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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