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엠아이큐브솔루션, 수요예측 '홈런'···공모가 1만 2000원

기관 경쟁률 1889 대 1
희망 밴드 상단 1만 원보다 20%↑
26~27일 청약, 내달 4일 코스닥 상장

[서울경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 기업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희망 가격 범위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20~21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8500~1만 원) 상단보다 20% 높은 1만 2000원에 확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121만 주를 공모해 총 145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580억 원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82개 기관이 참여해 18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9%(1962곳)가 희망가 상단인 1만 원을 초과해 주문을 써냈다. 기관투자가의 의무보유확약(15일~6개월) 비율도 29%에 달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오는 26~27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 후 다음 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0년 설립된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제조 현장에서 생성되는 정보를 통합하고 지능화하는 스마트팩토리 제조 지능화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정보 전략 컨설팅부터 설비 온라인 솔루션, 설비 지능화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23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피시스템스(317830)(상장 전 기준 지분율 64.1%)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프로젝트 인력채용 △연구시설 확충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문원 엠아이큐브솔루션 대표는 “이번 상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