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이자이익만 5.7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금융(105560)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거두며 분기와 반기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도 작년(1조9693억원)에 비해 47% 늘어난 2조89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 확대, 여신성장 회복 등 영향
비이자이익도 48% 성장…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조
3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의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B금융(105560)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거두며 분기와 반기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KB금융은 이번 분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순이익 기준)이 1조499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035억)보다 15%(1956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순이익은 작년보다 12.2% 증가한 2조9967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도 1조32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936억원)보다 48% 넘게 증가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도 작년(1조9693억원)에 비해 47% 늘어난 2조8978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증권의 초대형 기업공개(IPO) 주관으로 투자은행(IB) 수수료가 크게 확대되고, 유가증권·파생상품 관련 실적 확대와 보험금융 손익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상반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59%으로 높아졌다. KB금융은 이에 대해 “경기 침체, 신용 리스크 확대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존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경기 충격 부담 완화, 신용 손실로 인한 이익 변동성 축소 등 경영 불확실성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KB금융은 “하반기에는 NIM 하락 압력과 여신 성장 둔화로 그룹의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우량 자산 중심의 적정 성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비은행·비이자 부문 성장, 전사적 차원의 비용 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KB금융은 주당 510원의 2분기 배당금을 결의하며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은 두 번째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 200만병 출고"…쉴 새 없이 돌아가는 하이트진로 강원공장[르포]
- 헌재,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이상민 장관 탄핵안 '기각'(상보)
- 떠돌이 개에 70㎝ 화살 쏴 관통…“닭 죽여 악감정”
- “엄마 병원에 있는데 차에 탈래?”…전화 걸자, 급히 도망갔다
- 가천대 길병원, 몽골 심장병 어린이 5명에게 건강한 삶 선물
- “이유? 없어” 제주에서 노인·관광객 ‘묻지마 폭행’
- 학원에 문제 판 교사들 엄단…'영리 금지' 가이드 마련키로
- 탑승객 109명 전원 사망 비극...‘콩코드’의 몰락 [그해 오늘]
- 코스닥, 개인 1兆 ‘사자’에 930선 회복…에코프로 11%↑
- 오일 머니, 음바페에게도 향했다... 이적료만 4256억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