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코리아, SUV ‘하이랜더’ 첫 선..세 번째 전동화 모델

이날부터 판매…높은 복합연비 자랑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랜더’ 4세대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토요타코리아가 25일 공개한 SUV 하이랜더. (사진=토요타코리아)

하이랜더는 토요타코리아가 올해 내놓은 세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RAV4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듀얼 부스트 HEV ‘크라운’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모델이다.

토요타 본사는 고객 요구를 고려해 HEV·PHEV를 비롯해 전기차(BEV), 수소연료전지차(FCEV) 등 친환경 차량을 모두 포함하는 ‘멀티 패스웨이’ 전동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하이랜더는 2.5리터(ℓ)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한 효율적인 연비, 편안한 승차감 및 다양한 공간활용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직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2.5ℓ 자연흡기 엔진으로 시스템 총 출력 246마력의 출력과 복합연비 13.8㎞/ℓ 고효율을 달성했다. 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공영주차장 할인,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저공해자동차 2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강성 차체, 최적의 서스펜션 조율을 통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대시보드와 센터콘솔 주변 흡·차음 설계로 실내 소음을 줄였고 주행 중 발생하는 풍절음도 최소화해 소음·진동(NVH) 성능을 높였다. 가속 시 차체 움직임을 잡는 피치 보디 컨트롤도 적용했다.

하이랜더 4세대 외관은 ‘강렬하고 여유로운’(Powerful Suave) 느낌을 중심으로 디자인했다. 토요타 SUV 특유의 프론트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와 볼륨감을 강조한 하부 디자인에 20인치 휠·대구경 타이어를 도입해 안정적 차체 비율을 전한다. 측면 곡선라인부터 후면부 리어펜더까지 안정감 있게 이어지는 점도 특징이다.

내장의 경우 수평을 강조한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3열 구성의 7인승 공간을 제공하며 각 열 시트는 계단식으로 배치했다. 2·3열 시트를 평평하게 펼 수 있는 플랫 폴딩 기능도 도입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를 적용해 고객에게 폭 넓은 디지털 경험도 제공한다. 특히 LG유플러스의 U+Drive, 네이버 ‘클로바(CLOVA)’와 연동되는 AI 음성인식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하이랜더는 리미티드와 플래티넘 두 가지로 권장소비자 가격(부가가치세 포함, 개별소비세 5% 기준)은 리미티드 6660만원, 플래티넘 747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하이랜더는 하이브리드의 높은 효율성과 편안한 승차감 및 다양한 공간활용 등을 통해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라며 “아웃도어 활동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라이프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