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옥수수밭에서 실종된 3살 아이, '적외선 카메라'로 찾았다

맨눈으로 아이 찾지 못하자 헬기 '적외선 카메라' 사용해 구조

지난 20일(현지시간) 적외선 카메라에 실종된 3실 아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 사진=오하이오주 고속도로 순찰대 페이스북

미국 오하이오주 옥수수밭에서 실종됐던 3세 아이가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한 수색 작전으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지난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순찰대는 소셜 네트워크(SNS)에 헬기를 이용해 실종된 아이를 찾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현지 웨어뉴스에 따르면, 아이는 전날 오하이오주 그린 카운티의 한 가정집 마당에서 놀다 울타리를 넘어 옥수수밭 쪽으로 뛰어간 뒤 사라졌습니다.

아동 실종 소식을 들은 순찰대는 헬기를 띄워 수색에 나섰지만, 맨눈으로는 아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하니 밭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의 모습을 선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아이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헬기의 무전을 통해 지상 순찰대와 부모에게 전해졌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번쩍 들어 올리며 헬기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보냈습니다.

헬기 순찰대는 "아이의 부모가 헬기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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