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일, 이력 위조해놓고 실수인 척 “오기재” 타령[이슈와치]

이민지 2023. 7. 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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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프로듀서 안성일이 경력 위조를 인정하면서도 '오기재'라고 잘못을 축소해 비판 받고 있다.

안성일 대표로 있는 더기버스 측은 7월 25일 "안성일 대표 학력, 이력 관련된 내용에 대해 오기재 돼 있는 잘못된 부분들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성일은 그룹 피프티 피프티 외주 프로듀서로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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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프로듀서 안성일이 경력 위조를 인정하면서도 '오기재'라고 잘못을 축소해 비판 받고 있다.

안성일 대표로 있는 더기버스 측은 7월 25일 "안성일 대표 학력, 이력 관련된 내용에 대해 오기재 돼 있는 잘못된 부분들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못한 점 송구스럽고 정정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공식입장만 보면 의도치 않은 실수에 대해 사과하고 바로잡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그러나 앞서 알려져있던 안성일의 학력과 경력은 모두 안성일 스스로 작성한 것이다. 본인이 스스로 이력을 위조해 놓고 '오기재'라는 표현으로 잘못을 축소하려는 모양새이다.

안성인을 자신의 SNS와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 중앙대학교 출신이라고 표기했으나 중앙대에 재학한 적이 없었음이 밝혀졌다.

이 외에도 재직했던 회사 리스트 역시 용역으로 잠시 일했거나 외주 프로듀서로 인연을 맺은 것을 주요 멤버였던 것처럼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관계자는 뉴스엔에 "업계에서 경력을 부풀려 말하는 것으로 이미 유명한 사람이다"고 알렸다. 이런 행동이 문제돼 갈등을 빚었던 회사도 있다고.

'CUPID'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에 오르며 대중의 주목을 받은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안성일은 그룹 피프티 피프티 외주 프로듀서로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인물이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손괴, 업무상배임 혐의,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 등으로 고소한 상태다.

반면 더기버스 측은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자신들은 무관하다며 "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불순한 배후 세력으로 몰리는 부분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 피프티 피프티 'CUPID' 저작권 이슈에 대해서도 "더기버스는 자사 음악 퍼블리셔를 통해 '큐피드' 저작권을 적법한 절차로 취득했다"고 강조했다.

(사진=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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