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가 TV홈쇼핑에···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 대중화 속도

농장·전원주택 개인 소비자 늘자
굴착기 TV홈쇼핑까지 등장

[서울경제]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가 TV 홈쇼핑에서 판매된다. 최근 농장을 일구고 전원주택 정원을 가꾸는 개인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달 31일 현대홈쇼핑 데이터 방송을 통해 1.7톤(t)급 디벨론 미니 굴착기 신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TV 홈쇼핑에서 굴착기를 판매하는 것은 국내 건설기계 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TV 홈쇼핑을 활용해 제품 판매에 나선 것은 최근 농장이나 전원주택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형태로 건설기계를 선보이면서 올해 새로 출시한 브랜드인 디벨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번 판매를 기획했다.

TV 홈쇼핑에 나오는 미니굴착기는 올해 출시된 디벨론 중 가장 작은 제품이다. △굴착기 본체 △대?중?소 버킷 3종 △퀵커플러(각종 작업기구 탈부착 링크)로 이뤄졌고 기본 공구, 필터류도 제공된다.

이번 TV 홈쇼핑에서 구매하는 고객 중 건설기계조종사 면허가 없으면 HD현대인프라코어에서 3톤 미만 소형건설기계 면허 취득과정도 무상으로 수강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미니굴착기는 농장, 전원주택 등을 계획 중인 은퇴 전후의 고객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제품”이라면서 “이번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디벨론 제품의 기술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5월 HD현대오일뱅크의 전국 직영주유소 4곳을 통해 미니굴착기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유통 채널도 새로 열고 미니 굴착기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