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장관이 앞장섰다…"통장 블라인드 처리가 윤철호 회장의 지시였는지 추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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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블로그에 "통장의 '블라인드 처리'는 윤철호 출협 회장의 독단적 지시였는지를 추적하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25일 올렸다.
박보균 장관은 "윤철호 회장의 어이없는 독선과 폐쇄적인 행태로 인해 도서전과 관련한 출협 전체 회원사의 명예와 평판이 더 이상 손상되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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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개인 블로그에 게시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블로그에 "통장의 '블라인드 처리'는 윤철호 출협 회장의 독단적 지시였는지를 추적하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25일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이날 오전에 문체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와 대동소이하지만 제목을 통해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의 독선과 폐쇄적인 행태를 주시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번 감사는 새롭게 드러난 서울국제도서전의 운영?회계 의혹과 불투명함, 허술함의 실체를 확인하고 진실 추적에 나선 것"이라며 "세금이 들어간 사업에 치명적인 도덕적 타락이 포착될 경우, 정부가 이의 내막과 진상을 밝히는 것은 혈세를 마련해준 국민에 대한 도리이며 책무"라고 했다.
박보균 장관은 "윤철호 회장의 어이없는 독선과 폐쇄적인 행태로 인해 도서전과 관련한 출협 전체 회원사의 명예와 평판이 더 이상 손상되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수익금을 자부담 항목으로 변경하고 규모를 축소 보고 △통장을 블라인드 처리해 제출 △수익금의 초과 이익 반납이라는 법적 의무의 위반 △수익금을 별도의 계좌로 관리 등이 드러났다.
특히 박 장관은 통장을 블라인드 처리해 제출한 것이 누구의 지시인지를 놓고 주시했다. 그는 "이런 어처구니없고 무모한 블라인드 처리가 윤철호 회장의 독단적 지시에 따른 것인지, 그 이유가 단순한 제출 회피인지, 의도와 속셈이 있는지를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윤철호 회장은 사태의 교묘한 왜곡과 책임회피에서 벗어나 문체부의 정당한 감사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출협은 지난 24일 윤철호 회장 명의로 배포한 입장문에서 "박보균 장관은 더 이상 문화행정의 책임자 자리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임명권자인 대통령은 무능하고 시대에 뒤처지고, 대결적 사고에 빠진 박보균 장관을 하루빨리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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