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 아니고 로봇맛”…두산로보틱스, 아워홈과 로봇급식 MOU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7. 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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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아워홈 강남사옥 구내식당서 도입
조리 이어 배식·세척까지 로봇화 예정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마곡 사옥에서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왼쪽 여섯번째)와 이동훈 아워홈 부사장(왼쪽 다섯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
두산로보틱스가 단체 급식용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한다. 급식시장에도 인력을 쓰지 않는 무인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25일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4일 식품기업 아워홈과 ‘푸드테크 산업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 아워홈 마곡식품연구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이동훈 아워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단체 급식용 로봇 조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현장에 배치한다. 조리뿐만 아니라 급식시설용 배식·세척 자동화 시스템도 함께 만들 예정이다. 급식 사업 전반에 무인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아워홈은 국내 850곳에 단체 급식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사보텐, 카페 그랑, 인천국제공항 푸드코트 등 외식 사업에 활발히 확장 중인 만큼 협동로봇 솔루션과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올해 내로 조리 솔루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워홈 강남 사옥 내 구내식당에 우선 적용된다. 또 아워홈 마곡 사옥의 카페 그랑에는 협동로봇 커피 제조 솔루션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아워홈은 외식사업의 규모나 다양성 면에서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적용하기에 최적의 파트너이며 상호 간 사업 시너지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식음료 전문기업에게 협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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