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네옴 전시회' 개최… 한-사우디 상생 네트워크 구축

정영희 기자 2023. 7. 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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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컴퍼니와 함꼐 하는 디스커버 네옴 투어가 지난 24일과 이날 양일간 진행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디스커버 네옴 비공개 행사를 통해 부문별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25일 오전에는 '국토부×네옴 로드쇼'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뉴시스
아시아 최초의 '네옴 전시회'의 막이 올랐다. 네옴이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의 혁신적인 디자인 철학과 도시 설계를 담은 비주얼과 모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국토부와 네옴이 협업한 로드쇼 자리를 통해선 건설·디지털·문화 등 분야별 원팀코리아 주제발표와 실물 전시도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국토교통부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컴퍼니는 지난 24일과 이날 양일에 걸쳐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디스커버 네옴 투어와 '국토부×네옴 로드쇼', 전시 개막식 행사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네옴은 홍해와 인접한 사우디 북서부 타북(Tabuk)주 약 26만5000㎢ 부지에 미래형 산업, 주거, 관광특구 등을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발주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지분 100%를 소유한 네옴이다.

이번 디스커버 네옴 투어는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하고자 하는 네옴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사로 원팀코리아 해외건설 수주지원단과의 협업 활동이 합쳐진 결과다. 건설·인프라 뿐 아니라 스마트시티·모빌리티·디지털부터 문화까지 범위를 넓혀 네옴과 한국 기업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지난 24일 개최된 디스커버 네옴 비공개 행사에는 100여개 기업의 비즈니스 리더 총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와 더 라인·신달라·트로제나·옥사곤 등 네옴 지역 리더가 자리했다. 건설·미디어·교육·헬스케어·바이오·관광·에너지 등 다양한 부문별 리더가 네옴 프로젝트와 이 프로젝트가 제공하는 기회에 대해 설명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과 네옴 리더 간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1:1 미팅을 진행했다.

25일 오전 9시에 시작된 '국토부×네옴 로드쇼'에는 100개가량의 기업·기관에서 총 200여명이 방문, 스마트시티·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원팀코리아 기업의 주제발표와 실물 모형 전시가 이뤄졌다. 네옴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도시의 건설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네옴 미디어 브리핑'도 진행됐다.

같은 날 저녁(17시)에는 '네옴 전시회 개막식'이 열린다. 기업·정부 등 분야별 리더와 유튜브,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12시부터 시작된 네옴 전시회 온라인 홈페이지 사전 등록 인원은 24일 기준 4000명 이상으로 집계되며 아시아 최초의 네옴 전시회에 대한 높은 국민 관심도를 확인케 했다. 메인 전시장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는 더 라인(선형도시)·신달라(섬 지역관광)·옥사곤(산업도시)·트로제나(산악 지역관광) 등 네옴 주요 프로젝트의 위치와 지형 모형, 더 라인·마리나의 축소 모형과 더 라인 가상 체험 스크린 등이 전시된다.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는 "한국 기업과의 미팅에서 네옴의 비전과 전략적 목표를 소개했고 지속가능성을 재정의하는 한편 주요 경제 분야를 개발하며 탁월한 주거 환경과 번창하는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설명했으며 네옴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라며 "오랜 역사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비전을 공유해온 사우디와 한국은 네옴을 핵심적 역할로 삼아 조인트벤처와 지식 교환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야심 찬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동참할 한국 기업을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전시회는 혁신적인 네옴 프로젝트를 한국에 알리고 네옴과 한국 기업·정부 간의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한국은 사우디 비전 2030의 전략적 협력국으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양국 정부는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한국 정부와 기업은 원팀코리아를 가동해 함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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