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하반기 사우디 네옴시티 추가 수주 예상".. 서울서 아시아 첫 전시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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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올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의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 네옴시티 사업과 관련한 추가적인 교섭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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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올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의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 네옴시티 사업과 관련한 추가적인 교섭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이어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협의 사항을 이야기하는 것은 곤란하지만, 하반기 쯤 추가적인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네옴시티의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더 라인 12㎞ 구간에 대해 터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네옴 더 라인'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등 글로벌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원 장관은 "더 라인은 170㎞에 이르는 데 모든 구간의 설계가 완료된 것은 아닌 만큼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의 참여가 예상된다"며 "국내 기업들이 사우디 정부측과 원활한 협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드미 알 나스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최고경영자(CEO)도 "1단계 사업에서는 건설·토목이 주를 이뤘지만, 향후 단계는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기업들에게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는 한국의 교육 관련 분야도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네옴시티는 홍해와 인접한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크기로 신도시를 짓는 사우디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길이 170㎞에 이르는 더 라인을 비롯해 옥사곤(바다위 떠있는 첨단산업단지), 트로제나(산악 관광단지), 신달라(섬 지역 관광지) 등이 추진된다.
26일에는 네옴시티의 비전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이 오른다. 아시아에서 네옴 전시가 열리는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전시에서는 주요 프로젝트의 디자인 철학과 도시 설계를 담은 모형,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정식 개막을 앞두고 이날 열린 국토부×네옴 로드쇼에서는 네이버랩스, 현대엘리베이터, 한국수자원공사 등 9개 기업이 네옴시티 수주를 위한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원 장관은 "이번 전시회는 네옴 프로젝트를 한국에 알리고, 네옴과 한국기업·정부 간의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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