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알엑스, 상반기 매출 1930억…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가 2023년 상반기 매출액 1930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총매출 2000억원을 상반기에 이미 달성한 수준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실적이 예상된다.

이같은 상반기 성과는 ▲틱톡 브랜드 누적 조회 수 21억 돌파, 글로벌 뷰티 트렌드 리딩 ▲아마존, 쇼피, 일본 큐텐 등 B2C 마켓 프로세스 구축 및 공격적인 투자 ▲글로벌 유통사 Ulta, 왓슨 등 오프라인 입점 통해 전 세계 고객 접점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밀리언셀러 적극 육성 등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코스알엑스는 지난해 초부터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에 돌입했다. 그 결과 2022년 1월 약 2억 수준이었던 조회수가 2023년 6월에는 조회수 21억을 돌파하며 성장률 749%의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력 상품인 ‘어드벤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를 중심으로, 상품 특유의 제형을 흥미로운 제스처와 댄스로 재해석한 댄스 챌린지를 시즌제로 운영했다. 시즌3까지 이어지는 챌린지 전 시즌을 통해 브랜드 누적 조회수 21억 뷰 돌파를 기록했다.

코스알엑스는 현재 '로레알'과 '글로시에'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틱톡 해시태그 누적 조회수 2위에 랭크돼 있다.

코스알엑스 관계자는 “틱톡 공식 사이트에 ‘스네일 댄스 챌린지’가 글로벌 전역에서 530만 뷰 이상의 조회수와 36만 이상의 좋아요 수를 기록한 성공적인 글로벌 캠페인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북미 매거진 Vogue, Allure, Elle 등에서도 ‘2022년 틱톡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제품’으로 코스알엑스의 제품이 소개된 바 있다.

코스알엑스는 B2C를 중심으로 한 사업다각화로 안정적 실적 성장을 꾀했다.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부문 1위 자리를 유지하는 스네일 에센스와 크림의 매출은 동기대비 성장률 163%를 기록했다. 아크네 핌플 마스터 패치도 여전히 강세다. 해당 제품은 아마존 매출 상위 품목 3위를 차지한 효자 상품으로, 코스알엑스는 '아마존 탑 브랜드 셀러 어워드'에서 아마존 챔피언 셀러를 수상했다. 여기에 코스알엑스는 아마존 베트남 크로스 보더 이커머스 콘퍼런스에서 한국 셀러 대표로 선정됐으며, 아마존 뷰티 셀러 대표 프라임데이 발표에서 성공사례로 발탁됐다.

코스알엑스는 동남아와 대만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에서 태국과 브라질 등 신규 플랫폼을 선점하며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틱톡숍 말레이시아와 쇼피 대만, 틱톡 필리핀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일본 시장에서는 신규 더마라인 성장세가 돋보인다. 특히 ‘더 비타민 씨 23세럼’이 일본시장 내 메인 주력상품으로 안착해 올 상반기에만 27만개 이상 팔리면서, 큐텐 메가와리서 역대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의 대표 뷰티 유통업체 ‘얼타(ULTA)’의 전 매장을 비롯해 왓슨(Watson), 소시올라, 약국 등 오프라인 시장에서 코스알엑스의 제품을 찾아볼 수 있으며, 미국 시장 외에도 유럽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오프라인 해외 유통 채널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코스알엑스는 더마 라인을 새롭게 출시해 제품 다각화 전략을 꾀했다. 

2023년 상반기 동안 코스알엑스에 10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밀리언셀러 상품은 ▲아크네 핌플 마스터 패치 ▲어드벤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 ▲약산성 굿모닝 젤 클렌저 ▲어드벤스드 스네일92 올인원 크림 ▲알로에 수딩 선크림 등 5가지이다.

코스알엑스 측은 “올해 말 밀리언셀러가 총 10개 품목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상반기 성과에 힘입어 2023년 연간 매출 목표를 4000억 수준으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코스알엑스 관계자는 “꾸준한 해외 시장 공략의 결과가 실적으로 드러났다. 앞으로 밀리언셀러 품목의 성공적인 육성, 글로벌 시장의 자사 점포 수를 확대하는 등 전세계 소비자들이 어디서나 코스알엑스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스알엑스는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14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제품 구입 가능 국가는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 공식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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