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건기에 엘니뇨 겹치며 산불 위험지역 두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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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3번째로 큰 열대우림이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위험지역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지역의 수가 1주일동안 두 배 넘게 늘어 23일 기준 1만 2천 701곳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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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3번째로 큰 열대우림이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위험지역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지역의 수가 1주일동안 두 배 넘게 늘어 23일 기준 1만 2천 701곳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위험 지역은 주로 자바섬, 파푸아 지역 등지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건기가 절정에 이르는 다음달부터 9월 초까지 인도네시아가 2019년 이후 가장 심각한 건기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엘니뇨 현상에 따른 폭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열대 우림은 불이 날 경우 탄소가 많이 배출되는 이탄지인 경우가 많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탄지는 식물의 잔해가 완전히 분해되지 못하고 퇴적된 늪지대로, 일반 산림에 비해 탄소를 많이 저장하는 만큼 불이 나면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합니다.
2019년 인도네시아 이탄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유기물이 타면서 몇 달씩 연기를 뿜어내 인도네시아는 물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도 호흡기 질환자가 속출하고 휴교령과 항공기 운항 중단 조치가 잇따랐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2019년에도 엘니뇨에 따른 폭염이 계속되면서 대형 산불로 이어졌다며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에 인공 강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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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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