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학교 영어교육에 대화형 인공지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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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부과학성이 학생들의 서툰 영어 회화 능력을 증진하고자 중학교 영어교육에 자동 응답 인공지능(AI)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AI 학습은 먼저 학생들이 집에서 자습용으로 사용하고 추후 학교 수업에서도 활용하는 방안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학생들은 각자 집에서 영어 회화의 연습 상대로서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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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일본 문부과학성이 학생들의 서툰 영어 회화 능력을 증진하고자 중학교 영어교육에 자동 응답 인공지능(AI)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AI 학습은 먼저 학생들이 집에서 자습용으로 사용하고 추후 학교 수업에서도 활용하는 방안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오는 9월 가장 먼저 지바현에서 실증 사업을 시작한다. 현립 나리타 국제 고등학교(나리타시)가 첫 주자로, 명문 와세다대와 연계된 스타트업이 개발한 AI ‘소프트’를 태블릿 단말에 넣어 배부한다. 학생들은 각자 집에서 영어 회화의 연습 상대로서 사용하면 된다.
소프트는 학생의 레벨에 맞춰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화 내용이나 시선의 움직임, 표정 등을 감지해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 “안심하고, 이것은 시험이 아니니까”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당신의 집에 대해 묘사해보세요”라는 질문에 학생이 답을 못하고 멈추면 “예를 들어 방은 몇 개 있는지?”라고 가이드를 주기도 한다.
학생의 영어실력이 좋다고 판단되면 보다 심층적인 주제의 질문을 던진다. 예를 들어 ‘SNS의 좋은점과 나쁜점은 각각 무엇인가?’, ‘일본은 10년 후 어떻게 바뀔까’ 등의 질문이다.
정부는 일본 중고생의 영어 능력이 목표치에 이르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조사에서 ‘영어검정 3급 상당’ 이상의 영어능력을 갖춘 중학교 3학년생은 전체의 49.2%, ‘영어검정 2급 상당’ 이상의 고등학교 3학년생은 48.7%였다. 모두 증가 경향이지만, 22년도까지의 목표로 하고 있던 50%에는 도달하지 않았다.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중 특히 서투른 것이 영어로 말하는 것이다. 2017년도 문과성 조사에 의하면, 고3에서 말하기 부문 엉어검정 2급 이상 학생의 비율은 12.9%. 듣기(33.6%)나 읽기(33.5%)는 물론 쓰기(19.7%)에 비해서도 낮았다. 수험 대책으로 독해나 청취가 중시되기 때문이다.
문과성 관계자는 “발음을 개선하거나 자연스러운 대화를 전개하거나에 적합한 다양한 AI가 개발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영어 교육의 질 향상에 연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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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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