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지도 연동… 쏘카, 더 똑똑해진다

윤선영 2023. 7. 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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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쏘카가 초대규모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모빌리티, 여행 등 여러 서비스 분야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쏘카와 함께 구상해 나갈 것"이라며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네이버의 AI 기술이 더 많은 기업 서비스 혁신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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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왼쪽) 네이버 대표와 박재욱 쏘카 대표가 경기 성남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와 쏘카가 초대규모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네이버와 쏘카는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회사는 다음 달 공개되는 네이버의 새로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협력을 펼친다. 쏘카는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AI 고객 응대 시스템 구축, 추천·예약 기능 고도화를 추진해 모빌리티 서비스 경험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이퍼클로바X'를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하면 특정 서비스나 기업 등 해당 영역에 최적화된 초대규모 AI 프러덕트 구축이 가능하다.

네이버의 AI, 클라우드 기술로 쏘카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IT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 AI 고객센터 솔루션을 활용한 쏘카의 고객센터 운영 경쟁력 강화 협력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운영·관리 효율성 향상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도 협력한다.

쏘카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연동해 네이버 지도, 네이버 여행 등의 서비스 사용성도 높인다. 네이버 지도에서 KTX 승차권을 예매하면 출발지나 목적지 주변에서 이용할 쏘카 카셰어링을 바로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계한다.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예약·결제도 네이버 지도에서 가능하도록 연동할 예정이다. 네이버 지도가 갖춘 국내 최대 수준의 P.O.I.(장소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길 안내를 제공하는 네이버 내비게이션을 쏘카 카셰어링 차량·서비스에 탑재해 더 편리한 이동 경험을 지원한다. 이밖에 네이버 여행의 자체 멤버십 'N트래블클럽'에 쏘카의 혜택을 제휴해 더 풍부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모빌리티, 여행 등 여러 서비스 분야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쏘카와 함께 구상해 나갈 것"이라며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네이버의 AI 기술이 더 많은 기업 서비스 혁신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네이버와 함께 혁신을 선도해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를 만드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AI와 기술의 힘을 믿고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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