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과 불화’ 칸셀루, 이적료 709억 책정...바르셀로나 영입 포기하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52)과 불화를 일으켰던 주앙 칸셀루(29·맨체스터 시티)가 올여름 팀을 떠날 수 있을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4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주앙 칸셀루에 대한 바르셀로나(스페인)의 관심 속에 그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약 709억 원)로 책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칸셀루가 올여름 팀을 떠날 것이 예상되면서 현재 바르셀로나·아스널(잉글랜드)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가 그의 이적료를 높은 금액에 책정하며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바르셀로나의 영입 가능성이 작아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맨시티는 팀 내에서 칸셀루에 대한 관심을 잃었고 따라서 그를 임대로 내보내기보다 완전 이적으로 판매할 것을 선호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맨시티가 요구하는 이적료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는 시기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때까지 칸셀루의 이적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맨시티 측에서도 그의 이적료를 낮출 수 있다.
칸셀루는 지난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임대를 떠났다. 칸셀루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팀에서 주전 경쟁에 밀리자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불만을 표했고 둘의 관계가 악화하며 팀을 떠나기에 이르렀다.
임대 생활을 마치고 맨시티에 복귀했지만 이미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이가 틀어진 그를 구단은 잡아 두려 하지 않았고 올여름 팀의 방출 대상에 올랐다. 그러나 그의 높은 이적료로 인해 바르셀로나 이적이 어려워진 상황이며 아스널은 유리엔 팀버(22)를 영입하며 그에 관한 관심이 식은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 칸셀루는 최근 맨시티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명단에 포함되어 함께 일본으로 향했다. 지난 23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교체투입 된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함께 도움까지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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