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 갔던 민주당 소속 박정 환노위원장 25일 귀국, 수해방지법안 7월 처리되나

김태경 기자 2023. 7. 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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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속 같은 당 의원들과 해외 출장을 떠나 비판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수해방지법안 처리가 늦어진다는 비난까지 가세하자 25일 급거 귀국했다.

이에 따라 국회 환노위는 26일 환경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수해 방지법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국회에 따르면 환노위는 이달 26일에 소위를, 28일에 전체회의를 각각 열어 수해방지법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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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으로 연기된 환노위 전체회의 26일로 앞당겨
7월 마지막 본회의 27일애 앞서 상임위 처리 기대

수해 속 같은 당 의원들과 해외 출장을 떠나 비판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수해방지법안 처리가 늦어진다는 비난까지 가세하자 25일 급거 귀국했다. 이에 따라 국회 환노위는 26일 환경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수해 방지법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외교 일정을 위해 베트남으로 떠난 더불어민주당 박정(왼쪽부터)·최기상·윤준병 의원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에 따르면 환노위는 이달 26일에 소위를, 28일에 전체회의를 각각 열어 수해방지법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전체회의가 28일로 잡힌 것은 박정 환노위원장이 같은 당 박병석·최기상·윤준병 의원과 함께 지난 23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라오스 출장 일정이 잡힌 것을 감안해서다. 하지만 28일 수해방지법안이 통과되면 다음달 본회의로 미뤄질 수밖에 없다. 7월 임시국회 본회의는 27일이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수해방지법안 처리 지연 논란이 확산하자 박 위원장과 윤준병·최기상 의원은 이날 새벽 귀국했다. 출국 이틀 만이다. 다만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경우 외교 일정 수행을 위해 현지에 남았다.

박 위원장은 귀국 직후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면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면서도 “환노위 소위에서 지역에서 피해가 크니 소위를 열 수 없다. 한가하게 법안 소위를 여느냐고 말했다. (상임위 일정은) 양당 간사와 상임위원장이 합의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애초 환노위 소위는 이달 중순께 열릴 계획이었으나 수해를 입은 지역구 의원들 사정을 감안해 소위가 26일로 미뤄진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7월 임시회에서 수해 관련 법안을 처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정안인) 도시침수법은 공청회가 필요하지만 이를 생략할 수 있도록 (여야가) 도와주기를 바라고, 27일에 법제사법위원회가 열리면 (이들 법안의) 통과도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환노위에서 논의되는 수해방지법안은 임이자, 이광재 전 의원이 각 발의한 ‘하천법’ 개정안과 노웅래 의원이 발의한 ‘도시침수법’ 제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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