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실수투성이' 6년 만에 떠나나..."모스크바와 213억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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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간다.
산체스는 한 때 아약스에서 많은 기대를 받은 중앙 수비수였다.
이적료는 4,200만 파운드(약 690억 원) 당시 기준 토트넘이 지출한 클럽 레코드였다.
산체스는 6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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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러시아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간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의 게리 제이콥 기자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다빈손 산체스(27)를 이적료 1,300만 파운드(약 213억 원)에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 보낸다”라고 전했다.
산체스는 한 때 아약스에서 많은 기대를 받은 중앙 수비수였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2017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4,200만 파운드(약 690억 원) 당시 기준 토트넘이 지출한 클럽 레코드였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기복 있는 수비력과 잦은 실수로 팀의 후방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이 결정적이었다.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를 치르던 토트넘은 전반 35분 클레망 랑글레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곧바로 벤치에 있던 산체스를 대신 투입했다.
이 선택은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투입된 지 3분 만에 페드로 포로가 위험지역에서 볼을 뺏긴 뒤, 공격수는 산체스를 쉽게 제쳤다. 경기는 1-1이 됐다.
후반 6분에는 결정적인 실책으로 역전 골을 내줬다. 상대가 돌파를 시도하자, 한발 늦게 태클을 시도했고 산체스의 발을 맞고 떠난 볼은 박스 중앙으로 향했다. 본머스의 도미닉 솔랑키는 이를 놓치지 않고 역전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결국 13분 산체스를 재교체했다. 산체스 입장에선 너무나 굴욕적인 순간이었다. 결국 2-3으로 진 토트넘은 유럽 클럽대항전 티켓에 한 발 멀어지고 말았다. 산체스는 이후 많은 비판을 받으며 올여름 이적이 유력해졌다.
차기 행선지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강팀이다. 산체스는 6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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