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2분기 매출 1조 돌파…영업익 전년比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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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이 올해 2분기(4~6월) 실적(연결기준)이 매출 1조2018억원, 영업이익 10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에는 사업별 영업이익을 세부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LS일렉트릭이 북미 등 전력 인프라 확대 수혜 덕분에 2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613억7900만원이었던 LS일렉트릭의 북미 매출은 올해 1분기(1~3월) 1593억2100만원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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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049억원 잠정 집계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LS일렉트릭이 올해 2분기(4~6월) 실적(연결기준)이 매출 1조2018억원, 영업이익 10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LS일렉트릭의 분기 매출이 1조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7%, 영업이익은 74.5%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73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공시에는 사업별 영업이익을 세부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LS일렉트릭이 북미 등 전력 인프라 확대 수혜 덕분에 2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부터 시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미국 현지 설비 투자가 늘면서 전력인프라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IRA 법안은 미국 현지에 생산 설비를 구축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업체들을 비롯한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미국 현지 설비 투자가 크게 확대되면서 전력인프라 수요가 늘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613억7900만원이었던 LS일렉트릭의 북미 매출은 올해 1분기(1~3월) 1593억2100만원으로 급증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첫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등 현지화에 적극 나서며 향후 기업들의 북미 지역 추가 투자에 대한 대응 속도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해외 법인들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간 것으로 추산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현지 브랜드 인지도 향상, 베트남 법인은 기업들의 생산지 다변화 전략에 따른 투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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