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오타니와 맞대결 무산…8월 초 복귀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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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7)의 복귀전이 예상됐던 7월 말이 아닌 8월 초로 미뤄질 전망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존 슈나이더 감독은 25일(한국시간) MLB닷컴, 스포츠넷 캐나다 등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주말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등판하지 않고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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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존 슈나이더 감독은 25일(한국시간) MLB닷컴, 스포츠넷 캐나다 등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주말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등판하지 않고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9일에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선발 등판이 예고돼 있어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도 기대됐지만 이 역시 불발됐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거를 상대로 실전과 비슷한 분위기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한 번 치른 뒤 빅리그 복귀전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1년 이상의 재활과 훈련을 거친 끝에 빅리그로 돌아온다. 그는 5월 불펜 피칭, 6월 라이프 피칭을 차례로 거친 뒤 7월 마이너리그에서 네 차례 실전 등판을 가졌다.
지난 22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2홈런) 볼넷 1개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수술 후 가장 많은 85개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90.8마일(약 146km)을 찍었다.
이후 류현진은 25일부터 토론토 선수단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원정 경기부터 동행한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토론토가 29일부터 17연전을 벌이는 중간에 류현진의 복귀전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넷 캐나다의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트위터에 류현진의 복귀가 늦어진 배경에 대해 “만원 관중이 들어찰 오타니의 선발 등판 경기에 복귀전을 치르면 류현진이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팀 선발 로테이션 운영과 40인 로스터 정리 등을 이유로 류현진의 복귀전을 늦춘다고 덧붙였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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