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피프티 피프티 사태 유사 의혹에…손승연 측 "안성일 개입 없었다"

오지원 2023. 7. 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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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분쟁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손승연 씨의 6년 전 전속계약 분쟁도 재조명되고 있다.

오늘(25일) 손승연 씨 측은 전 소속사 포츈과의 전속계약 해지 과정에 대해 "안성일 대표의 어떠한 개입도 없었으며 현재 피프티 피프티의 상황과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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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손승연 인스타그램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분쟁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손승연 씨의 6년 전 전속계약 분쟁도 재조명되고 있다. 손승연 씨는 현재 더기버스 소속이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에게 접근한 '외부 세력'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오늘(25일) 손승연 씨 측은 전 소속사 포츈과의 전속계약 해지 과정에 대해 "안성일 대표의 어떠한 개입도 없었으며 현재 피프티 피프티의 상황과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손승연 씨 측은 "포츈과 손승연 씨의 전속계약은 수개월간 정산금은 물론 정산서조차 제공하지 않은 결과로 적법하게 해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승연 씨는 정산 의무 이행을 재차 요청했으나 포츈이 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아 전속계약의 해지를 통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승연 씨 측은 "포츈과의 전속계약 해지 과정의 일부 내용만 과장된 것"이라며 "양 측이 전속계약 관계를 종료하고 서로 간에 어떠한 채권, 채무 관계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의하고 소를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손승연 씨가 손해 배상, 위약금을 지불했다'는 일각의 주장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디스패치가 손승연 씨와 전 소속사 포츈의 전속계약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의 판결문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이 소송은 지난 2017년 손승연 씨가 포츈과의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제기한 것이다.

당시 재판부는 손승연 씨의 주장을 모두 기각하며 포츈의 손을 들어줬다. 손승연 씨가 정산 의무 불이행, 음반 제작 의무 불이행, 연예 활동 지원 미비 등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포츈의 의무 위반으로 인해 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운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손승연 씨와 포츈 사이의 갈등은 봉합되지 않았다. 같은 해 6월 손승연 씨가 제기한 연예활동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고, 2018년 4월 최종적으로 양 측의 관계가 끝을 맺었다.

이와 관련해 디스패치는 "손승연 씨가 포츈과의 계약이 정리된 지 2개월 만에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이 소속사의 수장은 안성일 대표"라며 템퍼링 의혹을 암시했다.

6년 전 갈등이 다시 주목받은 이유는 안성일 대표와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템퍼링 의혹 때문.

최근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빚게 된 배후에는 안성일 대표의 사전 접촉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성일 대표의 더기버스 소속 손승연 씨 역시 과거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이 있었고, 당시에도 안성일 대표의 사전 접촉 행위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에 손승연 씨에게도 부정적인 여론이 번지고 있는 상황. 손승연 씨는 "일방적인 편집된 입장과 자료들만 보고 들으시고 욕하시는 분들은 최대한 그럴 수도 있다며 이해를 해드리려고 노력 중입니다만 더 이상은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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