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맛비, 50여 년 간 역대 3번째로 많았다

조유미 기자 2023. 7. 25. 14: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내린 장맛비가 장마철 강수량으로는 역대 3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광주 광산구 광신대교 아래 하부도로가 비로 통제되고 있다. /김영근 기자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641.4㎜라고 25일 밝혔다. 집계가 시작된 1973년 이후 50여 년 간 장마철 전국 평균 강수량 중 3번째로 많다. 6월 25일부터 7월 24일까지의 기간 강수량으로는 최다였다.

장마철 강수량(전국 평균 기준)이 가장 많았던 해는 704㎜가 쏟아진 2006년이다. 당시 장마는 중부·남부 지방을 기준으로 6월 21일에 시작돼 7월 29일 끝났다.

장마철 강수량 2위는 중부 지방을 기준으로 역대 가장 긴 장마(54일)가 이어진 2020년이다. 당시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701.4㎜였다. 장마철 전국 평균 강수량이 600㎜를 넘은 적은 올해를 포함해 4번밖에 없다.

강수량 순위는 3번째였지만 올해 장맛비가 내린 강수 일수는 전국 평균 20.5일로 15번째다. 이렇게 강수량 순위가 강수 일수보다 높다는 것은 한 번 비가 올 때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다는 의미다. 부산 영도구 영도에는 지난 18일 오후 9시 39분부터 1시간 동안 비가 91.5㎜나 내렸다.

올해 장마철 남부 지방 평균 강수량은 690.4㎜로 1973년 이후 남부 지방 장마철 강수량으론 역대 최다였다. 중부 지방 평균 강수량은 577.3㎜로 역대 6위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