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청결제는 맵다고?…가그린, '달달·상큼' 새 향기 적용

송연주 기자 2023. 7. 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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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청결제가 '매운 맛'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구강청결제 가그린의 새로운 향 '피치 민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가그린 브랜드 관계자는 "20~30대 선호도가 높은 캐릭터를 접목해 신선하게 가그린 피치 민트의 속성을 소개하고자 했다"며 "복숭아 향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고 어피치 캐릭터와의 높은 관계성에서 오는 재미가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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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국내 첫선 후 계속 변화
고정관념서 탈피한 마케팅 전략
[서울=뉴시스] 지난달 출시된 구강청결제 가그린의 새로운 향 '피치 민트'. (사진=동아제약 제공) 2023.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구강청결제가 '매운 맛'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구강청결제 가그린의 새로운 향 '피치 민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이 제품은 복숭아의 달달한 향에 산뜻한 민트향을 더해, 입 속을 상쾌하게 한다. 상큼한 복숭아향에 산뜻한 사용감을 부각했다.

또 용기에 카카오프렌즈와 협력한 복숭아 캐릭터 디자인 '어피치'를 적용해 친숙함을 더했다.

가그린 브랜드 관계자는 "20~30대 선호도가 높은 캐릭터를 접목해 신선하게 가그린 피치 민트의 속성을 소개하고자 했다"며 "복숭아 향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고 어피치 캐릭터와의 높은 관계성에서 오는 재미가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그린은 1982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40여 년 간 판매되고 있는 대표 구강청결제다.

최근 몇 년간 동아제약은 가그린 고유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다.

작년에는 브랜드 론칭 이래 최초로 칫솔 품목 '스탠다드 와이드 미세모'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칫솔대에 그립이 용이한 곡선 라인을 적용해 한결 유연한 칫솔질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넓은 면적에 가느다란 칫솔모를 심어 섬세한 양치가 가능하다.

품목 라인을 세분화해 다양한 층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 품목 '오리지널'과 강력한 사용감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스트롱'은 스탠다드 라인으로 구분된다. 여름 한시적으로 출시된 피치 민트와 유사한 속성의 라인업도 있다. '후레쉬 라임'은 라임을 베어 문 듯한 향긋함을 전하고자 했다. 잠들기 전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는 '카모마일' 제품은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한다.

기존 구강청결제의 자극감을 덜어낸 '제로'와 '제로 블라스트'도 있다. 작년 출시한 제로 블라스트는 알코올을 담지 않고서도 오리지널 못지않은 청량함을 전하고자 했다.

이 밖에 양치에 서툰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가그린'은 알코올 제로로, 적정 불소 함량을 담았다. 청포도, 사과, 딸기로 향을 다양화해 아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가그린이 전개하는 'Save 2 Save'(세이브 투 세이브) 캠페인은 구강 건강도 지키고, 환경 보호 등 사회적 가치 또한 지켜나가야 한다는 브랜드의 지향이 담겨있다. 어린이 가그린은 수분리에 용이한 패키지 라벨을 적용해 분리배출에 용이하도록 했다. 수익금 일부는 서울대공원 멸종동물관리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가그린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필요를 읽고 구강청결제 시장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며,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실천적 행보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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