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포스코 다음은 여기"…2차전지 진출 이 기업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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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2차 전지 투자 광풍이 부는 가운데 이번엔 LS그룹 주가가 치솟았다.
LS그룹 주가가 갑작스레 뛴 것은 2차 전지 모멘텀 때문이다.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가 철강에서 2차 전지로 바뀌면서 주가가 레벨업한 포스코그룹 대안을 찾는 투심이 이번엔 LS그룹에 몰려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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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2차 전지 투자 광풍이 부는 가운데 이번엔 LS그룹 주가가 치솟았다. 배터리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오후 2시22분 LS네트웍스는 전일대비 815원(29.85%) 뛴 3545원을 기록 중이다. 그룹 지주사인 LS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2만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S ELECTRIC은 21%대 급등했고 LS전선아시아는 18%대 뛰었다.
LS그룹 주가가 갑작스레 뛴 것은 2차 전지 모멘텀 때문이다.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가 철강에서 2차 전지로 바뀌면서 주가가 레벨업한 포스코그룹 대안을 찾는 투심이 이번엔 LS그룹에 몰려든 것이다.
LS는 2차 전지 기업인 엘앤에프와 손잡고 합작법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 배터리 핵심소재인 전구체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LS MnM이 황산니켈을 전구체 합작법인에 공급하고, 엘앤에프가 전구체를 공급받아 양극재를 생산하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S에 대해 "황산니켈, 전구체에 이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높고,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갈 것"이라며 "LS 그룹의 핵심역량인 제련 및 소재, 에너지 기술에 부합하는 성장 전략이며, 분명한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합작법인은 지주회사인 LS가 직접 투자하고 합작법인의 지분 55%를 1678억원에 투자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전구체 양산 시기는 2025~2026년으로 잡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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