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자유형 800m 한국新…박태환 기록 11년만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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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800m에서 박태환의 기록을 넘어섰다.
김우민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박태환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인 7분49초93을 11년 만에 2초24나 앞당겼다.
해당 한국기록은 박태환이 자유형 1500m 레이스를 펼칠 때 측정한 800m까지의 구간기록이다.
남자 자유형 400m 한국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금메달을 딸 때 기록한 3분41초5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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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800m에서 박태환의 기록을 넘어섰다.
김우민은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800m 예선 2조에서 7분47초69로 터치패드를 찍어 조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출전 선수 38명 중 14위에 그쳐 예선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행 티켓을 따지는 못했다.
결승 진출은 무산됐지만 기록은 의미있었다.
김우민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박태환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인 7분49초93을 11년 만에 2초24나 앞당겼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남자 자유형 800m 경기는 없었다. 해당 한국기록은 박태환이 자유형 1500m 레이스를 펼칠 때 측정한 800m까지의 구간기록이다. 박태환이 자유형 800m 공식 경기를 치렀다면 기록은 더 단축됐을 수 있다.
하지만 11년 동안 아무도 깨지 못했던 박태환의 기록을 넘어섰다는 것은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다.
김우민의 자유형 800m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전국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7분49초97이다. 이를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2초28로 단축하며 한국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김우민은 앞서 자유형 400m에서도 개인 최고기록을 연달아 경신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3분45초59가 개인 최고기록이었지만, 예선에서 3분44초52를 기록한 뒤 결승에서 3분43초92로 또 기록을 새로 썼다.
남자 자유형 400m 한국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금메달을 딸 때 기록한 3분41초53이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에서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고, 지난해 6위보다 한 단계 높은 5위를 차지했다.
앞서 벌어진 남자 평영 50m 예선에서는 이 종목 한국기록 보유자인 최동열(강원도청)이 27초48을 기록하고 전체 19위에 그쳐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따지 못했다.
지난 23일 평영 100m 준결승에서 59초59를 기록하고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최동열은 평영 50m에서는 자신이 2021년 제주한라배 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인 27초09보다 뒤처지는 기록을 냈다.
허연경(방산고)은 여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2분01초19로 전체 34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남자 접영 200m 예선에 출전한 문승우(전주시청)는 1분57초79로 전체 21위가 돼 역시 예선 탈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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