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中 대외 결제서 달러화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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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을 넘어 이뤄진 무역과 자본 거래 대금 중 위안화로 결제한 비중이 올해 2분기 들어 처음 달러를 넘어섰다.
24일(현지 시각)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자료를 토대로 "기업, 개인 및 기관투자자 등의 대외 결제 통화를 집계했다"며 "올해 2분기 위안화 결제 비중은 49%로 처음으로 미국 달러화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여기다 자본 시장 개방, 무역 결제에서 탈달러화 흐름이 나타나면서 국제 시장에서 위안화 비중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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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을 넘어 이뤄진 무역과 자본 거래 대금 중 위안화로 결제한 비중이 올해 2분기 들어 처음 달러를 넘어섰다.
24일(현지 시각)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자료를 토대로 “기업, 개인 및 기관투자자 등의 대외 결제 통화를 집계했다”며 “올해 2분기 위안화 결제 비중은 49%로 처음으로 미국 달러화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위안화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1조5100억 달러(약 1934조1590억원)로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달러화 결제액은 1조3997억 달러(약 1792조 8757억원)로 전 분기보다 14% 줄었다. 이 수치는 상품과 서비스 등 무역, 주식·채권 매매 등 자본 거래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다만, 중국을 상대방으로 하지 않는 무역 및 자본 거래는 위안화로 결제한 경우에도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은 위안화 위상 강화를 위해 2009년 처음, 무역 결제를 위안화로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여기다 자본 시장 개방, 무역 결제에서 탈달러화 흐름이 나타나면서 국제 시장에서 위안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여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로 유로 결제 네트워크가 차단되자 위안화 거래를 늘린 것도 영향을 줬다.
위안화 결제액이 증가하고 있지만, 달러 지배력은 여전히 공고하다. 국제은행간결제시스템(SWIFT)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 세계 무역과 자본 거래 대금의 42.02%는 달러로 이뤄졌다. 위안화는 2.77%로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에 이어 전체 5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5년 전(1.81%)보다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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