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12년 주행 데이터, 네이버 하이퍼클로버X와 만난다

임지선 2023. 7. 25.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대면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지난 12년동안 쌓아온 차량·주행 데이터를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 기술 '하이퍼클로바엑스(X)'에 학습시켜 서비스 전반의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의 서비스 노하우와 기술력이 쏘카와 연계됨에 따라 사용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빌리티, 여행 등 여러 서비스 분야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쏘카와 함께 구상해 나가는 한편, 하이퍼클로바엑스를 비롯한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이 더 많은 기업 서비스 혁신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쏘카 인공지능 협력 업무협약
예약·추천부터 네이버 지도까지 연동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박재욱 쏘카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 제공

비대면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지난 12년동안 쌓아온 차량·주행 데이터를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 기술 ‘하이퍼클로바엑스(X)’에 학습시켜 서비스 전반의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네이버와 쏘카는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가 8월 공개 예정인 새 초대규모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엑스를 기반으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두 회사의 협약은, 네이버가 내놓을 초대규모 인공지능 새 모델에 쏘카가 그동안 축적해온 데이터를 결합해 성과를 내려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쏘카는 지난 12년 동안 비대면 차량 대여 시스템을 운영하며 차량과 운전 상태에 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쌓아왔다. 쏘카 관계자는 “쏘카 차량은 한 대 한 대가 아이오티(IoT·사물인터넷)다. 자동차들이 실시간으로 보내오는 차량 정보가 쌓여 양질의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쏘카는 우선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엑스에 학습시켜 인공지능 고객응대시스템을 구축하고, 추천·예약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인공지능 고객센터 솔루션을 쏘카의 고객센터에 도입하는 것이다.

쏘카 모빌리티 서비스와 네이버 지도·여행 서비스 연동도 추진한다. 네이버 지도에서 케이티엑스(KTX) 승차권을 예매할 때 출발지나 목적지 주변 쏘카 카셰어링(차 공유) 서비스도 바로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계한다. 네이버 지도에서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예약·결제를 하고, 네이버 내비에서 쏘카 카셰어링 차량 주차 위치를 보는 것도 가능해진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의 서비스 노하우와 기술력이 쏘카와 연계됨에 따라 사용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빌리티, 여행 등 여러 서비스 분야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쏘카와 함께 구상해 나가는 한편, 하이퍼클로바엑스를 비롯한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이 더 많은 기업 서비스 혁신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쏘카와 네이버가 함께 혁신을 선도하며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양사는 인공지능과 기술의 힘을 믿고,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