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집값 하락도 반등도 제일 먼저... “대전·오송·청주 등 일자리 수요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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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먼저 반등한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지난 하락장에서도 가장 먼저 집값이 급락했던 곳인 만큼 반등이 빨랐고, 최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세를 나타냈으나 세종시는 다른 지역보다 1년 먼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세종은 송도와 함께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빨리 먼저 떨어진 지역으로, 그만큼 반등도 빨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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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먼저 반등한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지난 하락장에서도 가장 먼저 집값이 급락했던 곳인 만큼 반등이 빨랐고, 최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오송과 청주, 대전 등 주변 일자리 수요가 탄탄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세종 집값은 0.30%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의 상승폭(0.07%)보다 훨씬 높다. 전주인 7월 둘째주 세종 집값이 0.13% 오른 것과 비교하면 더욱 큰 상승폭이며, 지난 5월 둘째주(0.39%)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세종시는 이른바 ‘영끌’ 열풍이 불기 시작한 상승기에 다른 지역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직방에 따르면 2019년 10월부터 상승세를 탄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2021년 8월까지 약 2년 동안 93% 올랐다. 이는 다른 지역의 평균 상승률(42%)보다 2배 이상 높다.
가격 상승세는 2021년 8월 3.3㎡당 2304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 반전했고, 지난 2월에는 3.3㎡당 1630만원까지 내려앉았다. 최고점 대비 29% 하락했는데 다른 지역의 평균 하락률(5%)에 비해서도 낙폭이 컸다.
매매가가 하락 전환한 시기도 빨랐다. 대부분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세를 나타냈으나 세종시는 다른 지역보다 1년 먼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먼저 하락한 만큼 상승 전환 시기는 다른 곳보다 빨랐다. 지난 1월 전체 매매 191건 중 63%가 종전 거래가보다 낮게 거래됐지만, 2월에는 전체 거래량(436건) 가운데 하락 거래 비중이 51%로 줄고 상승 거래는 43%로 늘었다. 3월에는 아파트 매매가가 전월 대비 0.8%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상승 거래 비중은 전체 432건 중 224건(52%)이었다. 세종시 매매 가격은 4월에 0.6% 올랐고, 5월과 6월 각각 1.2%와 1.0% 상승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세종은 송도와 함께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빨리 먼저 떨어진 지역으로, 그만큼 반등도 빨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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