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서울시·버스업체 인권위 진정…"탑승 시위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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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시와 시내버스 업체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전장연은 25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서울시와 시내버스 업체가 자신들과 활동가들의 버스탑승을 막는 것은 인권 침해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난 12일부터 정부와 서울시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면서 매일 서울 전역에서 버스에 기습적으로 탑승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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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 이동권 선전' 전장연 대표 현행범 체포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시와 시내버스 업체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전장연은 25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서울시와 시내버스 업체가 자신들과 활동가들의 버스탑승을 막는 것은 인권 침해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시내버스 업체들이 서울시의 지시를 받고 장애인들의 버스 탑승을 거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제17차 비폭력·불복종 버스행동(버스 탑승 시위)’을 진행하며 대학로로 향했다.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버스 탑승 시위에 나선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 대표는 휠체어 장애인 3명과 저상버스에 탑승해 “장애인도 시민입니다”라는 구호를 반복해서 외치며 시위했다. 이 대표는 장애인시설이 있는 마포경찰서로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난 12일부터 정부와 서울시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면서 매일 서울 전역에서 버스에 기습적으로 탑승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13일 박경석 전장연 대표를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 20일에는 버스 탑승 시위 중 경찰관의 팔을 깨문 혐의로 연행된 전장연 활동가 1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전장연은 이날 경찰의 대응에 강경하게 대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장연은 오후 5시부터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서 이 대표의 석방을 요구하는 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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