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첫판' 완패한 벨 감독 "항상 실수 직후 위기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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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첫 경기를 진 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은 뼈아픈 실수가 나오며 선수들이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25일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25위)에 전반 연속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0-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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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첫 경기를 진 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은 뼈아픈 실수가 나오며 선수들이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25일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25위)에 전반 연속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0-2로 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역량은 (지금 경기에서 나타난 것보다) 훨씬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페널티킥을 내준 상황은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 말처럼 전반 초반 고강도 압박을 통해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벨호'는 갑자기 실책을 연이어 저지르며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30분부터 10분 사이 2골을 내줬고, 이후 쫓아가기에 급급하며 준비한 것을 제대로 펼쳐 보이지 못했다.
벨 감독은 "결정적 기회를 포착하지 못했다. 그만큼 우리가 잘하지 못했다고 본다"며 "2∼3번 정도 공격을 잘하긴 했다. 하지만 콜롬비아가 공격력, 공 점유율 등이 훨씬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페널티킥에 이어 두 번째 골도 내줬다. 항상 실수 직후 위험한 순간이 오니까 그렇게 쉽게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반면 콜롬비아가 실수했을 때 우리는 이를 살리지 못했다. 그게 큰 차이였고 경기력의 차이였다"고 말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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