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단순했다, 멘털이었다"…'방출 위기'에서 '효자'로, 100만 달러 돈값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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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을 들였는데 잘 쳐줘야죠."
호세 로하스(30·두산 베어스)는 전반기 동안 치른 65경기에서 2할2푼2리 10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로하스는 "휴식기가 있어서 아쉽지는 않다. 선수들에게는 확실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쉬는 기간이 필요하다. 전반기 마지막 때 잘했던 부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정신적으로 많은 무장을 했다. 내가 원하고 잘 치는 공을 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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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렇게 공을 들였는데 잘 쳐줘야죠."
호세 로하스(30·두산 베어스)는 전반기 동안 치른 65경기에서 2할2푼2리 10홈런을 기록했다. 홈런이 꽤 나왔지만, 어지간한 백업 선수보다 좋지 않았던 성적. 로하스는 2군에 내려가기도 했고, 두산은 교체를 고민하기도 했다.
로하스는 후반기에도 뛰고 있다. 로하스는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전반기 막바지 나선 9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로 한층 정교해진 타격감을 보여줬다.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차 외국인 선수 상한선이 100만 달러를 받은 이유를 조금씩 증명하기 시작했다.
로하스도 자신의 반등에 미소를 지었다. 로하스는 "전반기 때는 한국 야구를 경험한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 2~3주 동안은 좋아져서 활약을 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기분이 좋다. 야구는 팀 스포츠인데 팀이 잘한 거 같아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개막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치는 등 좋은 출발을 했지만, 외국인 선수로서 가질 수 있는 부담감과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다. 전반기 부진 원인에 대한 물음에 로하스는 "단순했다. 멘털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강하게 때려야 하는 공을 쳤어야 했는데, 모든 투수 스타일에 다 따라가려고 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런 부분에서는 개선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에서는 나 같은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걸 알고 있다. 기대치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은 건 아니다. 나는 더 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안 나오다보니 스트레스를 받았고, 초반에 못했던 걸 성적으로 채우려고 하다보니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잘하려고 했다. 어떻게 보면 한 발 물러섰어야 하는 타이밍이 있었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상승세에서 맞이했던 휴식기. 감이 떨어질 수 있었지만, 로하스는 이 기간을 반겼다. 그는 로하스는 "휴식기가 있어서 아쉽지는 않다. 선수들에게는 확실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쉬는 기간이 필요하다. 전반기 마지막 때 잘했던 부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정신적으로 많은 무장을 했다. 내가 원하고 잘 치는 공을 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로하스는 후반기 첫 경기였던 2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휴식 효과를 보여줬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로하스의 부진이 길어지자 2군에 있던 이영수 코치를 1군에 동행하도록 하면서 로하스를 전담으로 맡겼다. 로하스의 페이스가 떨어질 때면 어김없이 이영수 코치에게 "좋은 감을 유지하도록 부탁한다"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전반기 막바지 때처럼 나쁜 공에 배트가 나가지 않고 좋은 타구가 나온다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공을 등렸는데 잘 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하스는 "(이영수 코치가) 항상 타석에서 결과가 나왔을 때 흥분하지 말고 침착해라. 넌 잘할 수 있다. 자신감을 심어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지만, 로하스는 조금 더 고삐를 당겼다. 그는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타석에 들어갈 때마다 결과가 나야 만족할 거 같다"고 미소를 지으며 "나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경기에 이기고 싶어할 것이다. 매 경기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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