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체육·관광 협업 고민…이부진 위원장과도 상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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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이 재도약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 자리에 오게 되어 상당히 무거운 마음입니다."
25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서울 종로구 한정식 식당에서 관광기자들을 만나 "관광이라고 하면 이전엔 볼거리, 즐길거리 정도 생각했는데 숙박, 서비스, 교통 등(이 엮인) 아주 큰 종합 산업이고 범위가 넓어 챙기고 들여다봐야할 게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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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둘레길·덕수궁 야간개장·국립전주박물관 '추천'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관광업이 재도약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 자리에 오게 되어 상당히 무거운 마음입니다."
25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서울 종로구 한정식 식당에서 관광기자들을 만나 "관광이라고 하면 이전엔 볼거리, 즐길거리 정도 생각했는데 숙박, 서비스, 교통 등(이 엮인) 아주 큰 종합 산업이고 범위가 넓어 챙기고 들여다봐야할 게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차관은 "취임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특히 스포츠를 했기 때문에 스포츠와 관광을 묶어서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 지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고 머리 속에서 브레인스토밍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만 특색 있게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스포츠 관광이 필요해 앞으로 체육 쪽과 관광이 협업했으면 좋겠다"며 "이제 막 고민을 시작하는 단계라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고 했다.
앞서 장 차관은 지난 20일에 서울 성동구 아모레 성수에서 열린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 개막식과 21일에 관광업계 소통 간담회에 참여하며 관광 관련한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장 차관은 "(아모레 성수를 방문했을 때) 외국인 관광객에게 단순히 화장품을 파는게 아니라 그야말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힐링을 제공하고 있었다"며 "많은 외국인들이 K-뷰티, K-컬처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대한 애정과 사랑을 가지고 방문할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올해와 내년에 추진하는 '2023-2024 한국방문의해'와 관련해서 그는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에게 상의도 하고 의견도 적극적으로 나눌 것"이라며 "2차관으로써 지고 있는 무게감을 가지고 필요한 일을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서 장 차관은 인왕산 둘레길과 덕수궁 야간개장, 국립전주박물관 등을 국내 여행지로 추천했다.
그는 "은퇴 후 여행을 많이 다녀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진짜 못 다녔다"며 "벚꽃 필때 인왕산에 오르고 꽃길 따라 초소책방을 가서 차도 마시고 커피도 마셨는데 우리나라에 이런데도 있구나, 구석구석 많이 다녀봐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장 차관은 "기대를 많이 해서 사실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그럼에도 운동했을 때 '못하지만, 열심히 하자'라고 했던 것 처럼 기대한 만큼은 아니더라도 실망스럽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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