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기대감’ 포스코에 이어 LS 그룹주 급등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3. 7. 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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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LS일렉트릭 상한가 달성
2차전지 소재 사업 성장 주목
[사진=LS]
에코프로와 포스코그룹주에 이어 LS그룹주가 2차전지 소재 사업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5분 기준 LS와 LS네트웍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밖에 계열사인 LS일렉트릭(21.45%), LS전선아시아(20.77%)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LS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이 주목받으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S MnM(옛 니꼬동제련)이 황산니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엘앤에프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전구체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며 “LS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4배에 불과해 배터리 소재 사업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수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압기 등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LS일렉트릭은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 꼽히며 올 초 대비 두 배 이상 급등했다. 미국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확대로 전력 관련 기기 수요가 늘어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인플레이션 법안(IRA)과 칩스법으로 불리는 미국 반도체법을 발표한 뒤 미국 내 공장 증설로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인프라 투자 증자로 고수요 환경이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설 및 전력기기 관련주인 HD현대일렉트릭(7.66%), HD현대인프라코어(17.38%), 두산밥캣(7.67%)도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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