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또 오르겠네…한일·한일현대시멘트 가격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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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도 가격 인상 대열에 가담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와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는 최근 레미콘업체에 오는 9월 1일부터 가격을 인상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인상률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틀랜드 시멘트 기준으로 t당 12.8%입니다. 가격으로 하면 t당 10만5천원에서 11만8천400원으로 1만3천400원이 오릅니다.
한일·한일현대시멘트 측은 영업이익 감소세가 지속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 감소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시멘트 사업 부문만 떼어내 들여다보면 영업이익이 49% 감소했습니다. 회사 측은 2021년에도 시멘트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7개 시멘트사 가운데 쌍용C&E와 성신양회가 각각 14.1%와 14.3% 인상을 선언한 데 이어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도 가격 인상에 가담하면서 조만간 나머지 업체들도 모두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세아시멘트, 삼표시멘트 등도 내부적으로 인상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당분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역시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시멘트 가격 인상은 레미콘 가격 인상 철근 등 주요 건축자재 인상과도 이어질 수 있단 분석입니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23년 6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58만원으로 지난해 동기(2012만원) 대비 약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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