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 축구 최초 혼혈' 케이시 페어, '16세 26일 데뷔→월드컵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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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라는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케이시 페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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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최초'라는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케이시 페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H조 3위(승점 0점, 1패, 2실점)로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4-1-3-2 포메이션으로 나다. 최전방 투톱으로 최유리와 손화연이 출격했다. 2선에선 조소현, 지소연, 이금민이 지원 사격했다. 3선에선 추효주가 중원을 책임졌다. 4백은 장슬기,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가 구성했다. 골문은 윤영글이 지켰다.
콜롬비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우스메, 라미레즈, 산토스, 카이세도, 몬토야, 베도야, 베네가스, 아리아스, 카라발리, 아리아스, 페레즈가 선발 출전했다.
시작은 좋았다. 한국은 '리빙 레전드' 지소연과 조소현을 중심으로 콜롬비아 골문을 조준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고 공격을 시도하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고강도(높고 강하게 도전하라'라는 슬로건이 떠오를 만큼 기분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전반 27분 바네가스 슈팅이 심서연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PK)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우스메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끝이 아니었다. 전반 38분 이번엔 카이세도가 하프라인 부근부터 직접 돌파한 다음 위험 지역까지 도달했다. 윤영글이 슈팅을 온전히 잡지 못하며 그대로 추가 실점이 됐다.
하프타임 이후 후반전에 돌입했지만 한번 가라앉은 분위기는 쉽사리 회복되지 않았다. 벨 감독은 후반 23분 박은선과 강채림을 투입하며 반격했다. 뒤이어 후반 33분 케이시 페어와 후반 43분 문미라까지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끝내 패배했다.
대회 종료 이후 케이시 페어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케이시 페어가 FIFA 월드컵에 출전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케이시 페어는 '16세 26'일에 데뷔했으며 1999년 나이지리아 대표 이페아니 치에진이 기록한 '16세 34일'을 앞질렀다. 그녀는 한국 대표팀 최초 혼혈 선수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콜롬비아전 패배로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고강도'로 무장한 한국은 30일 오후 1시 30시에 모로코를 상대하며 8월 3일 오후 7시에 독일과 맞대결로 16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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