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로 계속 밀리는 '명낙회동'… "이러다 둘 다 죽는다" 경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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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이른바 '명낙회동'이 전국적인 수해를 이유로 속절 없이 밀리고 있다.
민주당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이 둘이 대화해서 국면을 돌파하지 않으면 다음 총선에서 실패한다"며 "난파선 위에서 두 사람이 서로 선장이 되겠다고 싸우다가 둘 다 죽는 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수해 대응 총력 기간 일주일을 선포하면서 봉사활동으로 전국을 누비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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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약 1년 동안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24일 귀국해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각종 정치 행보에 나섰다. 당 안팎에서는 자연스레 대선 경선 후보 시절 치열하게 맞붙었던 이 대표와의 '회동'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간 민주당을 괴롭혔던 계파 간 갈등을 회복하고 다가올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원팀'(One-Team)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1일과 19일 두 차례 잡혔던 명낙회동은 폭우로 불발됐다. 두 차례 불발 과정에서 회동 가능성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19일엔 '피해 일단락까지 순연'이라는 가정도 달았다.
이에 당 내외에선 이들의 회동이 더는 밀려선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이 둘이 대화해서 국면을 돌파하지 않으면 다음 총선에서 실패한다"며 "난파선 위에서 두 사람이 서로 선장이 되겠다고 싸우다가 둘 다 죽는 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결단의 순간이 온다"며 빠른 회동을 촉구했다.
하지만 실제 회동 시점은 가늠할 수 없다. 이 대표는 수해 대응 총력 기간 일주일을 선포하면서 봉사활동으로 전국을 누비는 중이다. 여기에 이 대표를 향한 사법 리스크가 다시 도진 것이 변수다.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향한 검찰 조사 등 대북 송금 의혹이 재부상하면서 오는 8월 국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제출이 임박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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