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포스코홀딩스?···LS, 2차전지 소재주 부각되며 상한가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LS그룹 지주사인 LS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S는 전일 대비 2만7700원(29.98%) 오른 12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 LS네트웍스도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며 815원(29.85%) 급등한 354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로 LS 주가는 52주 최고가를 찍었다.
이날 급등은 LS의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성장성에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는 2차전지 소재 관련 업체 중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가장 낮은 종목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어 “LS MnM(옛 LS니꼬동제련), LS일렉트릭 등의 실적이 예상보다 선전할 것”이라며 “특히 LS MnM은 LS가 잔여 지분 인수 후 실적 기여도가 커졌고 2차전지 소재 사업에 기여도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S일렉트릭과 LS MnM은 각각 전력인프라 설비 및 전력기기 제조, 전기동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이날 LS ELECTRIC(25.14%), LS전선아시아(21.36%) 등 계열사 주가도 20% 이상 급등했다.
LS가 해상풍력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3조1000억원(지난 1분기 말 기준)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데다 북미·유럽·대만 해저케이블 수주 확대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LS는 6조351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87.6% 증가한 2792억원으로 제시됐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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