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식 中企유통센터 대표 "연내 기관명 변경 추진"

이민주 기자 2023. 7. 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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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연내 공사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연간 사업비가 2000억원 수준인데 중기유통센터는 1200억원 수준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지난해 공사 전환을 위한 법안이 나왔지만 결국 (국회) 통과가 안됐다"고 설명했다.

이 법안은 중기부 산하기관인 중소벤처진흥공단의 판로지원 기능과 판로·마케팅 지원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 통합해 공사로 새롭게 출범시키기 위해 발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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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마케팅진흥공사'(가칭) 등 거론…"직원 자긍심 고취"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가 25일 여의도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News1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연내 공사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25일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마케팅진흥공사' 등의 가칭을 거론하며 중소벤처기업부와의 시행령 개정 등을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기유통센터는 태생부터 열악하게 시작했다"며 "와보니 정말로 많은 사업을 하고 있다고 느꼈고 이런 곳에 '센터'라는 명칭은 도저히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연간 사업비가 2000억원 수준인데 중기유통센터는 1200억원 수준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지난해 공사 전환을 위한 법안이 나왔지만 결국 (국회) 통과가 안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원들의 '야망'도 같다. 센터라고 불리니 외부에서는 전자부품 등을 취급하는 물류센터나 창고와 같은 곳으로 안다"며 "직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차원에서도 바꿔야 하며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공사화를 위한 법 제정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중기부에 시행령 개정을 협의해 이름만 공사 등으로 변경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상황적으로 (공사화를 위해) 법을 만드는 것은 사실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며 "일단은 이름이라도 바꾸자는 것이다. 올해 안에 이름이라도 바꿔보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기부와 협의하고 있다. 3년 임기 내에 이름을 꼭 바꿔내고 싶다"고 전했다.

중기부는 2020년 중소기업유통공사 전환 법을 추진했다. 이 법안은 중기부 산하기관인 중소벤처진흥공단의 판로지원 기능과 판로·마케팅 지원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 통합해 공사로 새롭게 출범시키기 위해 발의됐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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