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식 中企유통센터 대표 "정책·경영·조직 모조리 혁신"

이민주 기자 2023. 7.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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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아 '3대 혁신' 추진 계획 발표
고유사업 고도화로 미래 먹거리 발굴 나선다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가 25일 여의도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News1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취임 100일을 맞아 중소벤처·소상공인 혁신성장을 위한 3대 혁신 방향을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중소벤처·소상공인 혁신성장 지원체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3대 혁신방향으로 △정책 혁신 △경영 혁신 △조직 혁신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급변하는 유통산업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앞장서고 경영안정과 위기극복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과 위기극복 지원…"e커머스 소상공인 10만명 양성"

먼저 중기유통센터는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경영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혁신을 추진한다.

우수제품 발굴 및 판로지원 사업 통합 관리 및 판로·유통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판판대로’의 활용을 타 공공기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판로정보 플랫폼인 판판대로의 공공부문활용을 확대하고 민간 대형유통망과의 업무 협업을 늘린다. 나아가 사용자 편의성 개선을 통해 우수 중소벤처·소상공인 제품의 유통망 진출의 원스톱 지원을 강화한다.

또 정부 국정과제인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민관 협업을 통한 e커머스 소상공인 10만명 양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무형·서비스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민간 유통 플랫폼의 자발적 상생 지원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인프라 시설인 전국의 소담스퀘어를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개발도 돕는다.

소비촉진 활성화 축제인 동행축제를 연간 3회 확대 운영한다. 중기유통센터는 하반기 내수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황금녘 축제(9월)와 눈꽃 축제(12월) 를 개최한다.

◇"미래먹거리 찾아야"…TF 중심으로 '고유사업 고도화' 추진

기관의 미래성장 모멘텀 강화를 위해 미래먹거리를 발굴하는 등 '경영 혁신'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이 대표는 이달 14일 중소벤처·소상공인의 판로지원 사업 혁신과 미래 성장추진력 강화를 위한 TF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현실성 있는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중소벤처·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미래 먹거리 과제 발굴도 추진한다.

중소기업 물류지원, 한류를 활용한 해외판로지원,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확대, 판로지원을 위한 지자체 연계 사업화 방안 등이 집중 검토 대상이다.

자립형 공공기관으로서의 효율적 기관 운영을 위해 △홈쇼핑 사업 강화 △행복한백화점의 복합문화공간화 △동반성장몰의 수요기관 추가 발굴 등 고유사업의 고도화도 검토한다. 기관 성장 모멘텀 강화를 위한 신규 수익 창출 모델 발굴 또한 추진한다.

◇"신뢰받는 기관, 신명나는 일터로"…조직혁신 단행

이 대표는 중기유통센터는 신뢰받는 기관이자 신명나는 일터로 만들기 위해 조직 혁신도 단행한다.

그는 취임 당시에도 중기유통센터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청렴도와 고객만족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저하된 청렴도를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레드휘슬 제도 △윤리경영 추진위원회 등을 도입하고 공정하고 청렴한 조직으로의 환골탈태를 추진 중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신념으로 고객과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고객만족도와 기관 신뢰도를 제고한다.

이 대표 취임 직후 조직된 '조직혁신 TF'에서는 그간 22개 과제를 발굴해 개선안을 도출했다. 개선안을 중심으로 지원사업 고도화와 수요자 중심의 정책 수립을 위한 기업성장지원실, ESG성과전략팀을 신설했다. 임직원 처우 및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신명나는 일터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유통센터는 최근 사업예산, 조직규모 등 급격한 외연적 성장의 이면에 청렴도, 고객만족도 저하라는 성장통을 겪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변화한 환경을 반영한 기관의 역할,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30주년을 맞아 기관의 미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는 혁신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으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지속가능 성장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3대 혁신방향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정책 서비스·조직·경영 혁신 등 혁신기반 조성 및 기관 역량 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95년 설립된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오는 2025년 창립 30주년을 맞게 된다. 그간 중소벤처·소상공인 판로지원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해 오며, 종합판로지원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해왔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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