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부고 멘토·멘티, 안성우와 길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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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후배의 모습.
25일 '제78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가 전남 영광에서 개막했다.
길상찬은 "나 또한 부상으로 동계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부상자가 많았던 전반기였고, 그렇게 3월 첫 대회를 날렸다. 좋지 못한 분위기가 협회장기까지 이어졌지만 부상자들이 돌아오면서 조금씩 팀 컨디션을 회복했다. 남은 대회(종별, 왕중왕전)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길상찬의 멘토이자 홍대부고 선배 안성우(연세대2, G) 또한 후배들의 활약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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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좋은 선·후배의 모습.
25일 '제78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가 전남 영광에서 개막했다. 대회는 영광 국민체육센터, 영광스포티움 보조경기장, 법성고, 홍농중 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초등부부터 대학부 여기에 여자 일반부까지 참가한다.
남고부 홍대부고와 4월 협회장기 우승팀 무룡고의 경기로 대회는 시작됐다.
홍대부고 주장 길상찬은 "우승팀 무룡고와 첫 경기는 우리가 가진걸 다 쏟아야 이길 수 있는 경기다. 올해 첫 맞대결이었던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개막전을 이야기했다.
올 시즌 홍대부고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동계 훈련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길상찬은 "나 또한 부상으로 동계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부상자가 많았던 전반기였고, 그렇게 3월 첫 대회를 날렸다. 좋지 못한 분위기가 협회장기까지 이어졌지만 부상자들이 돌아오면서 조금씩 팀 컨디션을 회복했다. 남은 대회(종별, 왕중왕전)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3학년. 좋지 못했던 전반기. 대학 진학에 있어 많은 스트레스가 따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길상찬은 흔들리지 않았다.
길상찬은 "스트레스는 당연하지만, 농구는 계속 해야 한다. 대학교에 가서도 더 성장해야 한다. 입시도 중요하지만, 대학교에 가서 더 잘할 생각뿐이다"고 답했다.
이어 "고등학교 선배 (안)성우 형이 항상 좋은 말을 해준다. 내가 먼저 연락할 때도 있지만, 우리 경기가 끝나면 먼저 연락을 주고, 챙겨주는 날도 많다. 정말 고맙다"고 든든한 선배를 알렸다.
길상찬의 멘토이자 홍대부고 선배 안성우(연세대2, G) 또한 후배들의 활약을 응원했다.
안성우는 "후배들은 물론이고 대회에 참가한 누구도 부상 없이 마쳤으면 좋겠다. 후배들이 다 같이 열심히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길)상찬이는 공격에 재능 있는 후배다. 그래서 수비와 리더십을 종종 이야기해줬다. 우리팀 주장 (유)기상이 형도 그렇고 그동안 보던 주장 형들의 모습을 상찬이에게 말했다. 뒤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보다 앞에서 먼저 움직여주고, 남들보다 더 뛰고 투지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했다. 공격에 재능 있는 친구라 수비부터 하면 더 잘될거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대부고는 무룡고와 경기에서 92-86으로 승리, 산뜻하게 대회를 출발했다. 홍대부고 길상찬은 26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편시연(27점, 3스틸), 유태연(25점 3P 3개, 8리바운드)도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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