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이스라엘 사법부 무력화' 입법 비판...美 "유감"

이스라엘 초강경 우파 정권이 사법부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법안을 강행 처리한 데 대해 미국 등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가장 적은 수의 찬성으로 표결이 진행된 것은 유감이며 미국은 앞으로 정치적 대화를 통해 더 넓은 합의를 도출하려는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친이스라엘 단체인 미국유대인위원회도 네타냐휴 정부를 비판하면서 이번 입법이 현지 이스라엘 사회의 분열을 가속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독일 외무부 관계자는 이스라엘 사회의 긴장 고조를 깊은 우려 속에 지켜보고 있으며 독일 정부는 이 난제에 대한 합의를 끌어낼 수 있는 조치를 이스라엘 측에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대치하고 있는 레바논의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최고지도자는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최악의 날이라고 비난하고 이스라엘을 붕괴와 분열, 소멸의 길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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