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가는 우천취소…15경기나 밀린 KIA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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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도 또다시 우천으로 인해 일부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서 취소된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한 KIA 타이거즈는 후반기에 험난한 일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KIA는 25일부터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데 경기가 열리는 창원에 25일과 26일 비 소식이 있다.
KBO는 더블헤더를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우천 취소 경기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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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지난 주말에도 또다시 우천으로 인해 일부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서 취소된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한 KIA 타이거즈는 후반기에 험난한 일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KIA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이 경기가 밀린 팀이다. 전반기에만 비로 13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후반기도 장맛비의 영향을 받으며 첫 3연전에서 2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현재 KIA는 77경기에 소화에 그쳤고 취소된 경기가 15경기(홈 7경기·원정 8경기)나 된다.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키움 히어로즈(89경기)와는 12경기 차이가 난다.
더 이상의 우천 취소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지만 이번 주도 26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다. KIA는 25일부터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데 경기가 열리는 창원에 25일과 26일 비 소식이 있다.
다음달 5일부터는 주말 경기 중 한 경기가 취소될 경우, 이어지는 월요일에 펼쳐진다. 올 시즌 KBO리그는 9월10일까지 팀당 134경기를 치르는데, 9월10일 이후 미편성된 10경기와 취소된 경기들이 열린다.
KIA는 사실상 9월 한 달 내내 경기를 치러야 하고, 10월에도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9월10일 이후 무려 25경기 이상을 뛰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뺵뺵하게 경기를 재편성하더라도 10월 초까지 정규 시즌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BO는 더블헤더를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우천 취소 경기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향후 상황에 따라 더블헤더가 열릴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KIA는 올 시즌 36승 1무 40패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물러있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는 KIA는 여러 악재를 이겨내야 한다. 늘어나는 우천취소 경기로 후반기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고, 머지않아 마주할 빠듯한 일정은 체력적인 문제에 악영향을 끼친다.
올해 KBO리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중단 없이 정상적으로 열린다. KIA는 선발투수 이의리, 필승조 최지민, 리드오프 최원준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핵심 선수 3명이 최소 보름 넘게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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