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헨더슨, 제라드 감독과 알 이티파크서 재회 '주급 11억 챙긴다'

하근수 기자 2023. 7. 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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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헨더슨이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재회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리버풀 전설 헨더슨은 제라드 감독이 지휘하는 알 이티파크에 합류하기 위해 떠나기에 앞서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 맨체스터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로 떠나면서 12년 동안 리버풀과 이어왔던 동행을 마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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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조던 헨더슨이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재회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리버풀 전설 헨더슨은 제라드 감독이 지휘하는 알 이티파크에 합류하기 위해 떠나기에 앞서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 맨체스터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로 떠나면서 12년 동안 리버풀과 이어왔던 동행을 마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알 이티파크는 상위 4개 클럽(알 나스르, 알 힐랄, 알 아흘리, 알 이티하드)와 달리 사우디 공공 투자 기금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이 없다.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197억 원)이며 주급 70만 파운드(약 11억 5,000만 원)를 제안받았다. 헨더슨은 소속팀 리버풀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이끄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도 논의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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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안필드에 입성한 헨더슨은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 레전드로 활약했던 제라드 감독 뒤를 이어받아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 리버풀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찬 다음 헌신적인 플레이로 팬들 사랑을 말 그대로 독차지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미드필드 전 지역을 모두 커버하면서 호평이 쏟아졌다.

우승 경력도 대단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커뮤니티 실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트로피를 모두 거머쥐었다. 리버풀은 과거 제라드 감독만큼 사랑받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매 시즌 꾸준히 제 몫을 다하고 있는 헨더슨이 제라드 감독 러브콜을 받았다. 이달 초 제라드 감독은 앞서 한차례 거절했던 알 이티파크에 전격 부임했다. 레인저스 시절 증명했던 지휘 능력을 다시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알 이티파크는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입장이다. 때문에 FA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리버풀은 1,000만 파운드를 받는다면 허락한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거래가 성사되면서 제라드 감독과 헨더슨이 사우디에서 재회하게 됐다.

최근 사우디는 전 세계 슈퍼스타들을 쓸어 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에 이어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이상 알 이티하드)가 합류했다.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이상 알 힐랄)는 한솥밥을 먹게 됐다. 에두아르 멘디, 호베르투 피르미누(이상 알 아흘리)도 마찬가지다. 알 이티파크는 제라드 감독 효과를 기대하며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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