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드리블 대장’ 자하, 갈라타사라이 이적에 드로그바 조언 있었다 “갈라로 가”
윌프리드 자하(31)의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이적에는 디디에 드로그바(45)의 조언이 있었다.
갈라타사라이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윌프리드 자하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자하는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며 자유계약(FA)으로 갈라타사라이에 합류했다. 3년 계약에 주급은 약 7만 2,000파운드(약 1억 2,000만 원) 정도다.
자하는 이번 여름 크리스털 팰리스와 계약이 종료됐다. 그가 팀의 에이스인 만큼 구단은 재계약을 맺기 위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에 이르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자하는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고 팀을 떠나 튀르키예로 향했다.
자하의 갈라타사라이행 선택에는 드로그바의 조언이 있었다. 자하는 “이적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디디에 드로그바는 나에게 갈라타사라이로 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드로그바는 자하와 같은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선수로 과거 갈라타사라이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어 자하는 “멋진 환영이었다. 많은 팬들이 왔다. 나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나는 기회가 있을 때 팀에 기여할 것이며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자하는 EPL 내에서 손에 꼽히는 최고의 드리블러다. 화려한 기술과 순간적인 속도를 활용해 측면에서 상대 풀백을 벗겨내는 드리블 기술은 최고 수준이다. 이에 자하는 축구팬들 사이에서 알랑 생 막시맹(26·뉴캐슬)·아다마 트라오레(27·울버햄프턴)와 함께 ‘3대 드리블 대장’으로 불린다.
2010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데뷔한 자하는 3년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임대 생활을 전전하며 2015년 다시 크리스털 팰리스로 복귀한다. 그는 크르스털 팰리스에서 458경기 90골 7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자하는 “내 친구 드로그바와 패트릭 판 안홀트(33·PSV)처럼 나도 갈라타사라이에 오게 됐다. 나는 유니폼을 입으면 나의 100%를 다 한다. 우리는 팬들을 위해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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