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선수들 활약에 미소 지은 송영진 KT 감독, “팀에서도 시너지가 나오면 좋겠다”

박종호 2023. 7. 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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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하윤기-문성곤 모두 국가대표에서 제 몫을 해줬다.

송 감독은 본지와 통화를 통해 "평가전을 너무나도 재밌게 봤다. 나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공부했다. 우리 팀에 포지션마다 든든한 선수들이 있다. (허)훈이, (문)성곤이, (하)윤기가 제 몫을 다해줬다. 그리고 셋이 함께 만드는 시너지를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 우리 팀에서는 그런 모습이 더 나오면 좋겠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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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하윤기-문성곤 모두 국가대표에서 제 몫을 해줬다. 이에 송영진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지난 7월 23일과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일본과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가졌다.

평가전인 만큼 추일승 한국 감독은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손발을 맞췄다.
두 경기 모두 1쿼터부터 10명의 선수를 기용했고 남은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줬다.

1차전 한국은 76-69로 승리했다. 많은 선수들이 활약했다. 최다 득점을 올린 선수는 상무에서 KT로 돌아올 허훈이었다. 허훈은 22점을 올리며 최다 득점자가 됐다. 허훈의 활약에 일본의 사령탑 톰 호바스 감독은 “허훈은 정말 막기 힘든 선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공격에서 허훈이 맹활약했다면 수비에서는 문성곤이 맹활약했다. 무득점에 그쳤지만, 22분이나 뛰었다. 또한,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경기 내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는 한국이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이유.

하윤기 역시 1차전부터 선발로 나와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덩크도 선보였고 멋진 블록슛도 곁들였다.


2차전에서도 허훈과 하윤기는 선발로 나섰다. 허훈은 1차전에 비해 아쉬웠지만, 하윤기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두 번의 평가전에서 가장 꾸준했던 선수가 하윤기였다.

이러한 활약에 송영진 KT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 감독은 본지와 통화를 통해 “평가전을 너무나도 재밌게 봤다. 나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공부했다. 우리 팀에 포지션마다 든든한 선수들이 있다. (허)훈이, (문)성곤이, (하)윤기가 제 몫을 다해줬다. 그리고 셋이 함께 만드는 시너지를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 우리 팀에서는 그런 모습이 더 나오면 좋겠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부상이 없어야 한다. 훈이는 허벅지가 좋지 않다고 들었다. 성곤이도 몸이 좋지 않다. 모두가 건강하게 코트에 나서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훌륭한 모습을 펼쳤지만, 송 감독은 아쉬움도 지적했다. “다들 너무나도 잘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훈이는 수비의 맥은 알지만,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있다. 성곤이는 수비는 좋았지만, 슈팅이 들어가지 않았다. 윤기는 더 적극적으로 자신 있게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제자들의 단점도 함께 지적했다.

특히 하윤기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에게 좋은 경험이지만, 윤기에는 특별한 경험이 됐을 것 같다. 관건은 우리 팀에 와서도 이러한 모습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선 가드들이 윤기를 잘 살려줘야 한다. 훈이가 돌아오기 전까지 말이다. 훈이를 제외한 가드들의 과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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