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청초한 '연인'…"눈꽃처럼, 아련하다"

[Dispatch=김지호기자] 배우 안은진이 눈꽃처럼 청초한 분위기를 선보였다.

MBC-TV 새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 측이 25일 안은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안은진은 양가댁 애기씨 '유길채'로 변신했다. 누빔 한복을 입고, 흩날리는 눈발을 맞고 있었다. 인형같은 옆선과 아련한 눈빛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카피 문구에는 유길채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그날, 꿈속 낭군님이 내게 오실 것 같았다"는 내용. 사랑 앞에 당당하고 솔직한 성격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연인' 제작진은 "유길채는 우리 드라마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곱게만 자라다, 전쟁 속에 던져지는 인물이라는 것. 

이어 "그 중심엔 이장현(남궁민 분)과의 사랑이 있다. 길채의 살아내고자 하는 의지도 있다"며 "안은진의 새 인생작이 '연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소재로 한 휴먼 역사 멜로 사극이다. 배우 남궁민이 10년 만에 선택한 사극. 안은진과 애절한 멜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왕의 딸, 수백향'과 '역정:백성을 훔친 도적'의 황진영 작가가 집필했다. '검은태양'의 김성용 PD가 의기투합했다. 다음달 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