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소장품 주제기획전 ‘기묘한 일상’ 전시

2023. 7. 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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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대표 서정림)이 2023 소장품 주제기획전 '기묘한 일상' 전시를 오는 12월 24일(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소장품 주제기획전은 성남큐브미술관이 수집해온 소장품들의 구성 맥락을 되짚어보고, 하나의 주제로 엮어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전시다.

올해는기묘한 일상을 주제로, 일상 속 낯선 순간을 마주한 예술가들이 내면적 감성과 미적 사유를 통해 다채로운 시각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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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 성남문화재단(대표 서정림)이 2023 소장품 주제기획전 ‘기묘한 일상’ 전시를 오는 12월 24일(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소장품 주제기획전은 성남큐브미술관이 수집해온 소장품들의 구성 맥락을 되짚어보고, 하나의 주제로 엮어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전시다. 올해는기묘한 일상을 주제로, 일상 속 낯선 순간을 마주한 예술가들이 내면적 감성과 미적 사유를 통해 다채로운 시각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전시에는 김미경, 김시연 등 성남큐브미술관의 소장작가 9명이 참여해, 평범하지만 낯선 삶의 모습이 어떻게 새로운 예술적 순간으로 변모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조문희 작가의 ‘매일의 풍경’은 주변의 일상적 풍경을 촬영한 후 조형적 요소를 제외한 이미지를 지워나가는 작업을 통해 건조하고 적막한 도시의 풍경을 단순화된 프레임 속에 담아낸다. 김시연 작가의‘Cup’은 일상 속 사물을 통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인간의 불안한 심리와 고독, 소외, 그리고 치유를 표현한다. 또 김미경 작가는 숲, 바다 등 오랜 기다림 끝에 드러난 자연의 순간을 촬영해, 형언할 수 없는 풍경이 주는 낯설고 기묘한 느낌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남해안#05’를 선보인다.

정상현 작가는 현실공간을 담은 프레임 안에 가상공간의 프레임을 삽입하여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작품 ‘데칼코마니’를, 임정은 작가는 여러 장의 유리판을 중첩시켜 만들어내는 착시효과를 통해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하는 작품 ‘사각형의 변주 201409’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국내외 도시와 자연의 이미지 기록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추상적 시간을 시각화한 무늬 작가의 ‘이노에스빠스(혁신의 공간)#21-002’와, 익숙한 공공장소를 배경으로 여러 시간대의 사람들을 조합해 새로운 시공간을 형성한 이지연 작가의 ‘당신의 마음속에 강물이 흐른다, 책, 잡지, 영상 등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작가의 과거 기억을 모티프로 재조합해 시각화한 조이경 작가의 ‘타인의 고통’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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